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 환대에 "감사" … 촉박했던 시간에도 "즐겁게"

'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가 한국을 방문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이언 피스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이언 피스트의 주인공 핀 존스는 한국을 향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서울에 도착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서울에 온 뒤 많은 분들이 저희를 환대해줬다"며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핀 존스는 '올드보이'와 '설국열차'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를 칭찬했다. 그는 "올드보이는 처음으로 본 한국 영화"라며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a.png.jpg
▲ '아이언 피스트'의 핀 존슨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어 "최근에는 설국열차를 보면서 한국 영화의 수준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와도 손색 없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자신이 연기한 아이언 피스트에 관해 핀 존스는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연기를 했다"며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살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1년간 대니 랜드로 살아왔는데 엄청난 작업을 하고 있다. 정말 좋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핀 존스는 "대니 랜드이자 아이언 피스트가 강점을 가지고 성장하는 역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일을 다 완벽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기에 한 쪽 면은 연약하지만 또 다른 면은 강인하다.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이 보여줄 캐릭터에 대해 예고했다.

촬영 중 어려웠던 부분으로는 "무술 훈련을 할 시간이 촬영 전 3주 정도밖에 없었다"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배우는 것을 좋아해 촬영에 즐겁게 임했다"고 말했다.

최근 '디펜더스'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핀 존스는 "역동적이고 훌륭하다. 아마 디펜더스가 공개되면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이언 피스트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13부작 드라마로 마블사의 히어로 중 한 명인 '아이언 피스트'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미국 ABC, 마블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아이언 피스트는 수년간 잠적했던 억만장자 대니 랜드로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쿤룬(곤륜산) 지도자에게 구출된 뒤 오랜 시간 무술 훈련을 받으며 초인적인 능력을 얻게 된다.

이후 아이언 피스트는 부모의 죽음에 얽힌 부패한 진실을 알게 되고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인 데어데블, 루크 케이지, 제시카 존스와 함께 '디펜더스'를 결성해 팀으로 활동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