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인천대학교 남북아카데미 개강식’이 29일 인천대 미래관에서 열렸다.

 인천대 남북아카데미는 2011년 3월 개설 이후 12기까지 총 600여 명의 원우를 배출한 인천을 대표하는 CEO 강좌다.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인천시민의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돼 인천대와 기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대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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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기부터 명칭을 ‘남북경협아카데미’에서 ‘남북아카데미’로 변경하고, 남북의 경제 관계에 국한시키지 않고 역사와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남북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번 13기 강좌에는 김충성 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협주단 배우, 정영철 서강대 교수, 민준규 한국은행 북한경제연구실장, 신한용 개성공단 신한물산 대표, 박계리 융합예술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 신동호 남북저작권센터 대표, 유영성 산둥성웨이하이 관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남북 관계에 정통한 석학과 명사들이 강단에 선다.

 이날 조동성 인천대 총장의 ‘국립인천대학교의 비전’으로 시작된 13기 강좌는 6월 14일까지 모두 1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6월 ‘압록강 포럼’이라는 주제로 중국 단둥(丹東)시에서 졸업여행도 가질 계획이다. 남북 교류와 협력사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나 상공인, 공무원, NGO 관계자뿐 아니라 남북 관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이갑영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장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북중 접경지 경제협력사업 활성화, 남북 관계 정상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남북 전문가를 육성해 평화와 공존의 통일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강식에는 13기 수강생 60명과 조동성 인천대 총장, 조경주 인천아카데미 총원우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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