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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가까워지면서 상대팀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송시우(인천)와 산토스(수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양팀 모두 이번 시즌 승리 없이 2무1패(승점 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양팀의 해결사로 송시우와 산토스가 꼽히고 있다.

창단 이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5승11무21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안고 있는 인천에 지난 시즌 히든카드로 등장한 선수가 바로 송시우다. 송시우는 특히 수원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시즌 수원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후 패색이 짙던 후반 51분 극적인 동점골로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후반 47분 환상적인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골을 뽑아낸 바 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3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선발 출격해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수원에서는 산토스가 인천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산토스는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을 포함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인천을 상대로 9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지난 시즌 1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산토스는 멀티골을 뽑아냈다. 2014시즌 득점왕에 오른 산토스지만 최근에는 하향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팀에게 너무 강한 송시우와 산토스의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팬들의 관심은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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