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인천지역 소비 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3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보고서를 보면 이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95.2) 대비 2.9p 증가한 98.1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CCSI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넘지 못하고 있어 지역 소비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한은 인천본부는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현재 경기 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가 56, 향후 경기전망 CSI가 78로 나타나 전월 대비 각각 1p, 9p 상승했다.

또 계절적 요인으로 취업 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취업기회전망 CSI(76)와 가계수입전망 CSI(101)가 8p, 5p 각각 올랐다.

주택가격전망 CSI도 102를 기록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심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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