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가 해양수산부에서 직접 개발 시행하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수산과 관광 기능을 겸비한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거듭난다.

박남춘(민·인천 남동갑·사진)국회의원은 30일 어촌정주어항인 소래포구항이 해수부의 국가어항 지정이 확정돼 4월 초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래포구는 그동안 연간 관광객이 500만 명에 이르고 수도권 내 수산물 집결의 최대 요충지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어선 접안시설과 어항부지가 부족해 어업인의 어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광객 이용을 위한 기능·편의시설 또한 없어 관광객의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최근 소래포구의 중심상업시설인 전통어시장이 화재로 소실됨에 따라 아픔을 겪고 있는 상인과 어업인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국가어항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하반기 고시 예정이었던 소래포구에 대해 기획재정부, 해수부를 설득, 조속한 화재 복구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기 고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 상반기 지정고시를 이끌어 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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