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독자위원회 6기 위원들이 지난 23일 본보 희의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2월 한 달간의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
▲ 본보 독자위원회 6기 위원들이 지난 23일 본보 희의실에서 5차 회의를 열고 2월 한 달간의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

기호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지난달 30일 오후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3월 한 달간의 본보 지면 평가와 제언을 위한 자리로, 이국성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문상범 부위원장, 권도국·김은영 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은영 위원은 본회의에서 1면 사진과 기사, 제목 등을 지적했다. 그는 "사진은 기사에 관계 없이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게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도 1면 정도는 기사와 사진이 어느 정도 연관성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목은 기사를 보지 않아도 핵심을 알 수 있게 뽑아 줘야 하는데, 간혹 제목 자체가 난해한 것이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화재와 관련해서도 김 위원은 "언론이 잘못된 상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누가 알리겠냐"며 "상인회, 소방당국, 기관 등의 잘못을 지적하는 기사에서 조금 오락가락한 것 같은데, 주관을 확실히 가지고 기사화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화보, 건강판, 인천의 섬 기획, 흑역사 전문가 토론, 뉴스테이 및 대선 관련 표 등은 보다 양질의 지면을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정도로 좋았다"는 권도국 위원은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여의도 중계탑’에서 나이, 정당 등 국회의원 관련 내용이 의원마다 순서가 달랐다"며 "이런 것에서 실수가 나오면 아쉬움이 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문상범 위원은 뉴스테이, 교육, 특별판 등에서 타 신문과의 차별성에 대해 칭찬했다.

 문 위원은 "뉴스테이 기획, 다양한 팩트의 교육기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특별판 제작 등은 기호일보가 타 신문과 많이 비교가 될 정도로 좋아지는 부분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호일보만의 색깔 있는 기사 배출과 독자를 위한 제작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면 그는 "최근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했는데, 개통 기사는 많았지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와 지도가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혼잡도로 구간, 환경 피해 지점 등을 사진이나 그래픽 등으로 처리했으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념일과 관련해서는 계속 단신 기사나 한 번의 기사로 일관하는데, 기획이 어렵다면 기사를 한 곳에 묶어서 배열한다면 더욱 보기가 좋고, 내용이 쉽게 와 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국성 위원장은 기호인터넷 방송을 호평했다. 이 위원장은 "기호일보가 지면도 지면이지만, 인터넷 방송이 날로 좋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만 좋으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고,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인터넷 방송에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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