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자·학생 등의 호응이 컸던 국가지질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연천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자·학생 등의 호응이 컸던 국가지질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천군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지질공원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각종 지질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지난해는 4천여 명의 학생들이 다녀가는 등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지질명소 상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간 개발한 교구 및 교재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은 업무협력을 맺은 3곳의 전문교육기관과 진행 중으로 크게 3개 프로그램이다.

주말 상설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한탄강 지질탐방’이란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 또는 현장에서 직접 예약을 받아 진행하는 2시간 코스로 프로그램으로 가족탐방객에게 인기가 높다. 전곡리 유적과 한탄강 일원의 특이한 지형 및 지질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로 쉽게 전곡리 유적뿐만 아니라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다음은 체험전문기관인 고사리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찍고 찍고, 올리고’ 프로그램이다. 재인폭포를 감상한 후 체험교재를 이용해 지질과 지형에 대한 현장 체험을 한다.

경기도 지구과학교사협의회와 진행하는 ‘한탄강 지질탐사’는 매 주말 현직에 있는 경기도 지구과학교사들이 체험강사로 나선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 하반기까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지만 신청 인원이 많아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 그 밖에 지질명소와 연천의 역사문화유적 그리고 안보관광지와 연계된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은 지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질을 둘러싼 생태, 문화, 역사 등 사람 중심의 활동이 핵심이다. 특히 연천군은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에 최적의 장소이다. 앞으로 이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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