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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그곳에서 일군 삶의 풍경

고향 떠나 우크라이나 간 고려인 고향으로 돌아온 체르노빌 정착민
공공외교 전문기관 ‘KF’ 28일까지 ‘이주와 정주’ 주제로 전시회 개최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2017년 04월 07일 금요일 제13면
▲ 정성태 ‘고려사람<br /><br />
▲ 정성태 ‘고려사람

공공외교 전문기관 KF(Korea Foundation·한국국제교류재단)는 6일부터 28일까지 KF갤러리(서울시 중구 수하동 소재)에서 ‘이주와 정주의 삶·우크라이나의 고려사람과 사모셜르 그리고 버려진 공간들展’을 개최한다.

KF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세르벤코 아트센터와 협력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 정성태와 우크라이나의 아티스트 듀오 크롤리코브스키 아트(Krolikowski Art)가 함께 참여한다.

두 작가(팀)는 ‘이주’와 ‘정주’라는 키워드로 삶의 흔적과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해 온 사진 작품 40여 점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 한다. 특히 정성태 작가는 고향을 떠나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고려사람(카레이스키)과 고향으로 돌아온 체르노빌 재정착민(사모셜르)이 가진 삶에 대한 애착, 그들의 공간을 사진 속에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또한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 크롤리코브스키 아트는 전쟁으로 쇠퇴해가는 고향에 대한 작가 본인의 기억을 작품 속에 투영하여 현지 주민들의 고단한 이주와 정주의 운명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 아티스트 듀오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기억쇠퇴’.<br /><br />
▲ 아티스트 듀오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기억쇠퇴’.

7일 오후 7시에는 정성태 작가와 크롤리코브스키 아트로부터 작업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F홈페이지(www.k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F는 우리 국민과 주한외국인의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주한 외국공관 및 문화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KF 관계자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수교 25주년이자 고려인 이주가 시작된 지 80년을 맞아 개최하게 된 이번 전시는 더욱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서울 개최에 이어 우크라이나 키예프(5월 10~31일, 세르벤코 아트센터)와 드니프르(8월 25일~9월 16일, 아트스빛 갤러리)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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