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대선주권자인천행동 회원들이 6일 인천시청 앞에서 대선 정책에 인천지역 과제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 2017대선주권자인천행동 회원들이 6일 인천시청 앞에서 대선 정책에 인천지역 과제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새로운 대한민국, 살고 싶은 인천을 위해 주권자들이 행동한다."

인천지역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7대선주권자인천행동’ 회원 25여 명은 6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는 그동안 중앙정부에게 홀대받아 온 인천시민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 모양의 가면을 쓰고 ‘살고 싶은 인천’이라는 피켓을 든 이들은 "주권자인 국민이 촛불 대선을 만들었다"며 인천 시민도 주권자로써 지역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촉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의 요구를 공약화하기 위해 지역 의제를 한데 모으는 일에 나설 계획이다. 대선주권자인천행동은 19대 대선까지 남은 30여 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바람을 구체화 한다. 먼저 각종 분야에서 시민사회에서 주장해 온 정책 과제들을 정리하고, 온라인 정책투표를 통해서도 시민의 요구를 담아낸다.

또한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기초단체와 마을 단위로 ‘주권자 파티’를 열고 생활 속에서 바라는 의제들도 발굴한다.

이렇게 모인 인천시민의 요구는 두 차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정책 공개토론 등을 거쳐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된다.

"즐거운 표정으로 주권을 요구하고 행동하자"고 말한 이들은 앞으로 활동 내용과 공약을 영상으로 만드는 등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응호 우리땅부평미군기지되찾기 운영위원은 "인천의 주권자들은 각 후보와 정당이 우리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민들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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