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극심했던 맘고생 … ‘구원의 손길’ 돼준 '낭군님'

'사람이 좋다'가 심진화-김원효 부부의 삶을 방송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심진화와 김원효가 출연하며 7년차 부부의 애정 넘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여진이 깨소금 쏟아지는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각각 KBS '개그콘서트'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희극인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11년 처음 만나 연애 5개월 만에 결혼했다.

a.jpg
▲ 심진화가 '사람이 좋다'에서 남편 김원효와의 이야기를 풀었다.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캡처.

두 사람은 서로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라는 서로 다른 방송에 출연해 접점이 없었지만 김원효가 심진화를 보기 위해 연극 무대까지 찾으며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

김원효는 유행어 "안 돼"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방 공연이나 작은 행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김원효는 결혼 이후 부모님과 장모님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세 가족의 가장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던 심진화는 큰 마음 고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물론 친한 동료 김형은의 죽음과 생활고까지 더해져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 심진에게 김형은은 현재까지도 매년마다 그의 납골당을 찾아 애도하고 기억할 정도로 가깝고 친한 사이였다.

심진화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곁을 지켜준 김원효 덕분에 힘을 되찾았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현재 심진화와 김원효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고정 게스트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심진화는 최근 18kg을 감량한 것으로 유명하다. 심진화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심진화는 "10월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10월엔 거의 매일 운동했고 적어도 일주일에 6일은 했다"며 "식단은 굳이 정해놓지 않았지만 양을 엄청 줄였다. 하지만 5kg밖에 빠지지 않고 더 이상 체중이 줄지 않았다. 11월을 그 무섭다는 정체기로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심진화는 다이어트 이후 이어지는 관심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렇게 신경 써줄 줄 알았으면 진작 뺄 걸 그랬다"고 아쉬워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