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인공 단테스 역에 엄기준·카이·신성록.
▲ 주인공 단테스 역에 엄기준·카이·신성록.
2010년 국내 초연으로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열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을 찾는다.

이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한층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새롭게 단장해 웅장하면서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프로덕션 전체가 스타일 업그레이드에 도전한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Theater St. Gallen) 창작 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로드웨이 작곡가로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과 환상의 콤비로 알려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몬테크리스토’의 백미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웅장하고 애절한 20여 곡의 뮤지컬 넘버들이 사랑, 배신, 복수, 용서라는 테마의 탄탄한 드라마와의 조화에 있다. 또 프랑스·이탈리아 로마 등의 다양한 지리적 장소는 물론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무대에 구현했다는 평이다.

올해 ‘몬테크리스토’는 역대 최고의 캐스트들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엄기준, 신성록, 카이, 조정은, 린아 등이 관객을 설레게 만든다.

주인공 몬테크리스토에는 엄기준과 신성록, 그리고 최근 ‘잭 더 리퍼’, ‘레드’, ‘삼총사’, ‘팬텀’ 등 여러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여주인공 메르세데스에는 조정은과 린아가 나선다.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7시 30분, 16일 오후 3시. 문의:☎02-556-5910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