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경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종목에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추세다.

 비디오 판독이란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의 판단에 불복할 경우 첨단 영상 기록물을 통해 판정 관련 시비를 가리는 것을 말한다. 챌린지(Challenge)가 또 다른 명칭으로, 오심 논란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 정해진 횟수에 한해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 공식 시스템을 뜻한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는 데다 승부 조작 등 부정행위에 대한 감시 기능도 가능해 이를 장점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경기 흐름 방해, 심판의 역할 축소 등을 비디오 판독의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야구·농구·배구·축구 종목에 비디오 판독이 도입돼 운영 중이다. 비디오 판독이 운동 경기의 ‘또 다른 심판’으로 간주되면서 더 확산되는 모양새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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