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
101분/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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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부터 논란을 몰고 왔던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이로 알려진 여배우 김민희와 홍 감독의 실제 이야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받고 화제의 중심에 서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거의 자포자기 심정인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외국의 어느 도시에서 등장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하지만 극적 반전과 함께 영화의 2부가 강릉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영희의 나지막한 읊조림 대사와 연기가 인상적이다. 느린 영상미와 운치 있는 음악도 돋보인다.

 상영관:영화공간 주안·롯데시네마 부평(인천), 헤이리시네마(파주) 등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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