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 기념 범세계적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2일과 13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인천청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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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각각 600명, 350여 명의 지역 신자, 가족, 지인이 참여해 뜨거운 생명 사랑의 열기를 보였다. 12일에는 노경수·이영환 인천시의원이, 13일에는 강영길 폴리텍대 교수와 이현칠 인하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 등이 자리해 헌혈에 동참한 사람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적인 헌혈행사를 진행한 것은 10년 남짓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64회 행사를 열어 14만8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 중 혈액을 기증한 사람은 5만7천여 명에 달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말레이시아, 인도,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현지 하나님의 교회를 중심으로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헌혈에 참여한 회사원 윤용수(47)씨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따로 헌혈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지만 오늘만큼은 생명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참여했다"며 뿌듯해했고, 대학생 윤소미(21·여)씨는 "한 번의 헌혈로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들었는데 작은 실천으로 생명 살리기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새 언약 유월절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헌혈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사랑 실천을 위해 헌혈행사 외에도 환경정화, 소외이웃 돕기, 경로 위안 잔치,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진정성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등 각국에서 2천여 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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