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김정은(30)이 시장에 나왔다. 김정은은 13일까지 진행된 원소속구단 부천 KEB하나은행과 1차 FA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단은 연봉 2억 원, 김정은은 2억5천만 원을 주장해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정은은 14일부터 23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다른 FA들은 상당수 원소속구단과 계약했다. 용인 삼성생명 박하나는 지난 시즌 연봉(1억8천만 원)보다 2천만 원 삭감된 1억6천만 원(계약기간 3년)에 도장을 찍었다. 같은 팀 배혜윤은 연봉 2억 원(4년), 고아라는 연봉 1억5천만 원(1년)에 계약했다. 삼성생명의 베테랑 선수 허윤자도 계약기간 1년, 연봉 7천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인천 신한은행의 간판선수 김단비는 지난 시즌 연봉(2억 원)보다 5천만 원이 오른 2억5천만 원(2년)에 계약했다. 포워드 곽주영은 2년간 연봉 1억5천만 원, 가드 김규희는 3년간 연봉 1억2천만 원을 받는다.

청주 국민은행 심성영은 3년간 1억 원에 도장을 찍어 억대 연봉 선수 대열에 올랐다. 삼성생명의 박소영은 계약이 결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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