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오는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18일부터 20일까지 홈경기에서 장애체육인을 시구자로 초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kt는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벌인다. 첫날인 18일에는 장효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시구한다. 장 사무처장은 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을 거쳐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내며 경기도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19일에는 휠체어펜싱 국가대표인 도장애인펜싱협회 소속 김선미가 시구자로 나선다. 김선미는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펜싱 에페A 개인종목 동메달 등 4개의 메달을 딴 우리나라 휠체어펜싱 간판선수다.

장애인의날인 20일에는 권기현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회장이 시구한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사이기도 한 권 회장은 핸드사이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날 사이클을 타고 입장해 외골격 로봇을 착용한 채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날 애국가는 시각장애 성악 꿈나무인 김현진 학생이 부른다. 김현진 학생은 2016시즌 위즈파크 지니뮤직 홈런존 장학금을 받은 성악 전공 학생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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