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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기호일보 DB

올해도 어김없이 인천에서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열풍이 일고 있다.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7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이하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남녀 각각 14개 국가에서 80여 명과 60여 명 등 총 140여 명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일본과 유럽이, 여자부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의 강세가 예상된다. <관련 기사 20면>

남자부에서는 중국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세계랭킹 9위인 츄앙 치유엔(타이완)과 일본의 니와 코키(11위), 독일 티모 볼(12위), 포르투갈 마르코스 프레이타스(14위) 등이 남자단식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2위에 오른 정상은(삼성생명)과 한국에서 랭킹이 가장 높은 정영식(8위·미래에셋대우) 등이 이들을 대적한다.

여자부 역시 세계랭킹 1·2위의 중국이 빠져 3위에 올라 있는 펑 티안웨이(싱가포르)의 우승이 유력하다. 하지만 세계 탁구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탁구 주축인 이시카와 카즈미(4위), 이토 미마(8위), 히라노 미우(9위) 등이 펑 티안웨이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여자도 인천 연고 실업팀 ‘포스코에너지’의 전지희(14위)와 2013년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서효원(21위·렛츠런파크), 올해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카타르 오픈 여자복식 준우승을 한 양하은(28위·대한항공) 등이 ‘안방대첩’을 노리고 있다.

21세 이하 부문은 차기 세계 탁구 판도를 가늠할 기대주를 미리 볼 수 있는 만큼 경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는 월드투어 시리즈로, 인천시의 후원 아래 8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경기는 TV(MBC스포츠)와 인터넷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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