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수원시청)가 2017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슬기는 18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48㎏급 인상에서 75㎏을 들어 올려 고보금(평택시청·74㎏)과 윤민희(공주시청·73㎏)를 제치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용상에서도 98㎏을 들어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73㎏으로 우승해 대회 3관왕과 동시에 인상·용상·합계에서 대회신기록을 각각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부 69㎏급의 박주효(고양시청)는 인상에서 132㎏으로 우승한 뒤 합계(303㎏)와 용상(171㎏)에서 2위와 3위에 올랐고, 이주형(포천시청)은 용상에서 175㎏으로 1위를 차지하고 인상과 합계에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남자부 62㎏급 지훈민(고양시청)은 인상(122㎏), 용상(141㎏), 합계(263㎏)에서 3개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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