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집단대출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시중은행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인천지역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아파트, 다가구, 단독주택 등 주택매매 거래량은 총 5천272건으로 전년 동월(5천446건)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23.5%가 감소한 울산을 제외하면 부산·대구 등 5대 광역시 중 가장 큰 낙폭이다. 전국(7만7천여 건)의 거래량은 0.7% 감소했다.

지역 1∼3월 누계 거래량도 1만3천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하지만 봄철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역 주택 거래량은 전월(4천122건) 대비 27.9%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집단대출 규제에 이어 지난 17일부터 국민은행 등 제1금융권을 상대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도입해 대출 적격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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