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올 여름 우리나라의 최대 항공노선으로 떠올랐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여름 성수기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19일부터 11일 24일간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중국을 운항한 항공기는 모두 2천285편으로 종전까지 최대였던 일본의 2천124편을 161편이나 앞질렀다.
 
중국노선은 지난해 여름성수기에 2천4편의 항공기가 운항됐으나 올해 무려 281편이 증편된 반면 일본 노선은 2천186편의 항공기가 운항돼 오히려 62편이 줄었다.
 
중국이 최대 노선으로 급부상한 것은 중국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여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쿤밍 샤먼 옌지 등의 신규노선을 잇따라 개설되고 상하이 광저우 옌타이 베이징 등의 노선 항공기들이 증편됐기 때문이다.
 
중국노선은 항공편의 증가로 인해 여행객도 지난해 37만769명에서 올해 40만5천127명으로 9.3%나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여행객이 9.2% 줄어든 일본노선 43만4천204명의 93.3%에 달했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 잠재력이 커 조만간 여행객 수에서도 일본을 누르고 최대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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