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실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신분당선 광화문 조기 연장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사진)국회의원은 19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모임에 참석해 "성남시 분당을 비롯한 용인시, 광교신도시 등 경기남부권 직장인들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로 서울 광화문 도심까지 출퇴근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신분당선이 선로 일부를 공유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선로 공유에 대해 GTX-A와 신분당선의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 확보 등을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타당성조사 중간 검토 결과, 검토 노선별로 정거장 수와 교통수요, 총 사업비 규모에 따라 경제성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 5월까지 최적의 대안 노선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경제성이 확보되고 기술 쟁점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거친 후 노선 공유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