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19일 열린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2일째 U-21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임종훈(KGC 인삼공사)이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19일 열린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2일째 U-21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임종훈(KGC 인삼공사)이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한국 남자탁구를 이끌 차세대 주자 임종훈(세계랭킹 125위·KGC인삼공사)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영스타’로 등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21세 이하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임종훈은 대회 2연패로 한국 탁구의 미래를 환하게 밝혔다.

임종훈은 대회 이틀째인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21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키주쿠리 유토(140위)를 세트스코어 3-1(11-7, 4-11, 11-6, 11-8)로 제압했다.

첫 세트 초반 잠시 밀렸던 임종훈은 4-7에서 내리 7점을 얻어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백핸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이후 벤치에서 새로운 작전을 짜고 나온 임종훈은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권 우세와 상대 서브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승리한 뒤 4세트에서도 8-8에서 내리 3점을 뽑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일본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부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최효주(삼성생명)를 3-2로 이기고 올라온 시바타 사키(58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예상을 깨고 안도 미나미(114위)가 세트스코어 3-1(11-7, 8-11, 11-5, 11-6)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이 부문 2위를 차지한 최효주는 준결승에서 시바타 사키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5세트에서 작은 실수로 인해 3위에 만족했다. 일본의 우세 속에 펼쳐진 21세 이하 경기에서 한국은 임종훈이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으며 앞으로 한일 간 탁구 맞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유탁 기자
 U-21 남자단식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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