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자 화성에서, 함께 뛰자 경기도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1천250만 경기도민의 화합 축제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오는 27일 서해안 거점도시 화성에서 사상 첫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1만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시범종목 농구·레슬링·바둑 포함)에 걸쳐 시·군 대항전을 펼친다. 인구수에 따라 1·2부로 나뉘어 종합시상제로 치러지며, 1부 수원시가 종합우승 12연패를 노리고 2부 포천시는 3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화성시는 각계각층의 도·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매결연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개회식 당일 1만5천여 명이 운집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성소방서와 연계해 비상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기간 1천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화성종합경기타운과 종목별 경기장에 균형 있게 배치해 화성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7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햇살 비추는 그곳으로’라는 주제로 K-POP 댄스 공연, 대북난타 공연, 1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의 사전행사가 열린다. 오후 4시 20분부터는 ‘미소마중’이라는 주제로 퓨전국악 연주팀과 무용단의 주제공연과 인기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으로 식전행사를 개최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식후 공개행사에는 인기 가수 박현빈, 장윤정, 마마무, B1A4, 인피니트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화성종합경기타운 광장에서 승마체험장과 이동동물원,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미니뱃놀이와 착한여행 하루 등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해 ‘길이 열리는 화성’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계획이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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