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체인 볼런티어21(이사장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과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상임대표 김태길 학술원 부회장)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시대의 패션으로'라는 패션쇼를 개최한다.
자원봉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패션쇼에는 82세의 김태길 대표를 비롯해 이호왕 학술원 원장, 박영식·김숙희 전 교육부장관,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정대현 이화여대 교수, 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이형모 시민의 신문 대표, 변대규 휴맥스 사장, 이철우 마담포라 회장, 강지원 검사, 이세중 변호사, 성악가 박인수, 영화배우 문성근씨 등 교육, 종교, 경제, 법조,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모델로 등장한다.
하인 드 브리스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앤 이사벨 드그리즈 블라또 주한 유엔개발계획(UNDP) 대표 등 외교사절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주부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원들도 무대에 오른다.
출연자들은 평소 즐겨입는 옷이나 자연봉사단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며, 일부 의상은 생활한복업체인 `모둠삼방' 등 6개 의류업체가 협찬한다.
패션쇼는 마당극 요소가 가미돼 `신명의 마당', `돋움의 마당', `참여와 나눔의 마당'의 세 마당으로 구성되며 사물놀이패, 판소리팀, 남성중창단, 관악5중주단, 장애인 가수 등의 자원봉사 공연도 마련된다.
이명현 볼런티어21 이사장은 “자원봉사는 남에 대한 배려로 신뢰에 바탕한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견인차”라며 “전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에 대한 새로운 문화적 접근을 위해 패션쇼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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