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립도서관 BI 활용 사례. 29일 개관하는 오정도서관 출입구.
▲ 부천시립도서관 BI 활용 사례. 29일 개관하는 오정도서관 출입구.
부천시가 도서관 서비스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시각적 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선정·발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미래지향적인 부천형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시각적 친밀도를 높이고 ‘변화를 만드는 도서관, 기회를 만드는 시민’이라는 2030도서관 비전 달성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BI를 선정했다.

BI 심벌은 ‘부천’의 ㅂ과 ‘변화’의 ㅂ, 영문 ‘북(Book)’의 ㅂ를 메인 비주얼로 형상화하고 ‘도서관(Library)’의 영문 이니셜 L을 서브 비주얼로 활용해 세계 안 누구에게도 열린 도서관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는 부천시의 정체성을 담고 세계와 소통하는 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디자인됐다.

컬러 시스템은 기본형은 흙(검정+노랑)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도서관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범박권역은 나무(갈색+노랑), 상동권역은 잎(녹색+연한녹색), 고강권역은 꽃(보라+연한파랑)의 색상을 부여했다.

시는 오는 29일 개관하는 오정도서관 사인시스템에 도서관 BI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기존 도서관 사인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역곡·별빛마루·수주도서관 등 2020년까지 새로 지어지는 시립도서관에는 설계단계부터 통합 공간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BI를 활용한 티셔츠, 에코백, 컵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시민의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도서관 BI 개발을 통해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도서관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통합된 공간디자인과 사인시스템을 적용해 부천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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