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2017년 정부 3.0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군의 매립쓰레기 연료화 사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정부 3.0 우수 사례 및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앞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3.0 우수 사례를 공모해 최종 8건을 대표 사례로 선정했으며, 이 중 군이 발표한 사례가 3위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은 것이다.
가평 매립쓰레기 연료화 사업은 군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이용토록 해 매립되는 쓰레기를 모두 자원화하는 민관 협력 자원순환도시 프로젝트다.
군은 2015년 10월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으로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더불어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및 신규 매립지와 소각로 조성에 들어갈 예산 약 100억 원의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
또 한라시멘트는 소성로 보조연료인 폐기물 순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멘트 제조단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경직된 정책의 틀을 깨고 현장중심의 유연한 대책을 마련한 사례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선진 사례로 평가받았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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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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