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즐거움' 아는 삶 … 백세까지 '가수'

‘사람이 좋다'가 가수로서의 김성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그의 인생을 함께 나눴다.

2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제는 가수가 된 김성환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성환은 가수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김성환은 노래 '묻지마세요'를 발표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제는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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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다'가 가수로서의 김성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묻지마세요는 후배 가수 진성의 신곡 품평회 자리에서 작곡가로부터 "김성환과 더 잘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우연히 받은 운명적인 곡이다. 이제 자신의 노래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그는 가수로서 행사를 다니는 게 즐겁고 좋은 일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러한 김성환을 본 전원주는 "연예계 들어왔을 때 김성환이 도둑 역할을 많이 했고 나는 가정주부를 많이 했다"며 "밑바닥 인생끼리 동방상련을 느끼다 친해졌다. 우리 나중에 잘 되어보자 서로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함께 나선 최주봉은 "우리에게 최고로 필요한 게 순발력인데, 순발력이 정말 좋다. 손재주도 정말 많다. 축복 받아가지고 지금 잘 살고 탄탄대로다. 아마 백세까지 할 거다"고 평가했다.

2004년 김성환은 늦은 나이지만 53세의 나이로 당당히 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는 중이다. 그가 이렇게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건강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그의 건강 비결은 꾸준한 아침 산책이다. 김성환은 마포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걷는다고 한다.

김성환은 TBC 동양방송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약장수 흉내 4번으로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단역을 전전하며 10년 가까이 무명시절을 보내다가 전국 팔도 사투리를 연구하는 노력 끝에 구수한 이미지를 발판으로 연기는 물론 MC, DJ, 가수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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