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개막 후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구단으로 전락했다. 인천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 3무4패로 최하위(12위)를 면치 못했다. FA컵 32강전을 포함해 4연패 늪에 빠진 인천은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30분 김용환이 서울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슛 이전 문선민의 크로스 과정에서 이미 공이 아웃됐다고 부심이 선언했지만 TV 중계 느린 화면상으로는 오심이었다.

 인천은 선제골을 뺏긴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전반 36분 서울 데얀의 득점, 44분 자책골로 0-2로 끌려갔다. 후반 5분 데얀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한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박종진이 서울 골망을 흔들며 영패를 모면하는 듯했으나 결국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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