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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외 많은 대회에서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덕분에 오늘도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2017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독일의 노장’ 티모 볼(12위)이 ‘독일의 젊은 피’ 패트릭 프란치스카(69위)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티모 볼은 16강과 8강에서 싱가포르의 가오 닝(55위)과 일본의 마츠다이라 켄타(19위)를 모두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도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28위)를 세트스코어 4-2로 격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37세인 그에게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어쩌면 먼 미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티모 볼은 "만일 다음 올림픽에서도 선수로 뛰게 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앞으로 체력적인 면을 발전시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독일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국내외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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