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원내 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원내 현안을 논의하고자 했던 자리가 자칫 선거 이슈로 옮아가서 논의가 안 될 가능성이 있어서 다음 달 의장 순방 이후로 연기하자고 4당 원내대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의장실에 따르면 애초 이번 회동에서는 정 의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면담 결과와 페루·콜롬비아 수재의연금 갹출 문제, 의원 겸직 신청 건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 및 아들 특혜 채용 의혹 등을 규명할 상임위 소집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과의 정면 대치가 예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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