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응원과 열전’ 공존하는 남동체육관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이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과 탁구동호인들로 가득 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이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과 탁구동호인들로 가득 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세계 탁구 최정상들의 향연 ‘2017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이하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1만여 관중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8년 연속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지난 18∼23일 6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14개국 1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남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21세 이하 남녀 개인단식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관련 기사 16·17면>

이번 대회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세계 톱 랭커인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으나 독일 등 유럽 최강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개막부터 커다란 관심 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한국은 21세 이하 남자 개인단식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일본의 키주쿠리 유토(140위)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복식에서도 장우진(50위·미래에셋대우)·정상은(삼성생명)조가 패트릭 프란치스카(69위·독일)·그로스 조나단(37위·덴마크)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우승해 2015년 정영식(미래에셋대우)·김민석(KGC인삼공사)조에 이어 2년 만에 이 부문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 시니어 남녀 개인단식은 독일의 티모 볼(12위)과 싱가포르의 펑 티안웨이(3위)가, 여자 개인복식은 독일의 샨 시아오나(12위)·솔자 패트리샤(13위)조가, 21세 이하 여자 개인단식은 안도 미나미(114위·일본)가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도 대회 6일 동안 전국 탁구동호인은 물론 인천시민 1만2천여 명이 경기장(남동체육관)을 찾는 등 큰 관심과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인천탁구협회 한 관계자는 "올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예년과 달리 4월 개최와 중국의 사드 보복, 대회 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었다"며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탁구 팬들에게 한국 탁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코리아오픈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