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느타리버섯 재배에 LED 활용 생산기술을 보급함에 따라 생산량은 늘고 총 전력사용량은 줄이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4일 버섯농가의 생산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LED를 활용한 느타리버섯 재배용 광조사 장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LED 광조사 장치는 방수 기능이 우수해 습도가 90% 이상으로 높은 버섯 재배사에서도 성능이 오래 유지되며, 광투과율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광이 고르게 분포돼 버섯이 균일하게 생장되고 품질이 향상됨으로써 소득이 7.2% 향상되는 경제적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사용량도 형광등에 비해 30% 절감된다.

버섯연구소에 따르면 느타리버섯에 적합한 LED 광조건은 청색과 백색광이 2:1 비율의 혼합광이며, 광량은 약 80Lux 내외(1μmol/㎡/sec이하)이다.

농가에서는 LED 구입 가격이 높아 쉽게 설치하기가 어려웠지만 점점 다양하고 농가 현장에 맞는 맞춤형 LED 제품이 개발돼 설치농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버섯 재배용 LED 광조사 장치가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돼 버섯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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