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1년 대한민국의 관광메카로 떠오른다. 시는 인천의 관광 개발 청사진을 담은 ‘제6차 인천권 관광개발계획’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 제6차 계획은 ‘한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융·복합 관광메카 인천’을 비전으로 삼았다.

4개 권역 중 원도심권은 지역 고유의 근대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창조관광 상품을 만들고, 경인아라뱃길·소래포구 등과 연계한 수변공간과 관광지를 개발해 확충한다.

강화권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계기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중점 육성한다. 옹진해양권은 섬에 문화예술 융합형 관광정책을 확대한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5도에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사업과 연계한 평화안보 및 생태관광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제자유구역권은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 코리아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영종도 복합리조트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 확충, 스마트 마이스 인프라 구축, 마이스 특화 관광특구 육성 등 마이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왕산 마리나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등 마리나산업을 기반으로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한다. 여기에 마니산 관광지와 서포리 관광지,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지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차별적인 관광콘텐츠와 인천 매력 개발 등 5대 핵심 전략사업과 인천관광 킬러콘텐츠 개발 등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2천억여 원 등 2천980억여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개발계획 추진을 통해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 활성화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다"며 "2021년까지 인천권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통해 약 3조5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8천789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