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주형 교통안전표지판의 위치 변경과 횡단보도 투광등 설치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양평읍 내의 370여 개 표지판을 전봇대나 가로등에 부착하거나 내민식 표지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시야 확보에 취약한 야간시간대에 횡단보도를 밝게 비추는 횡단보도 투광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다음 달까지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교통사고에 취약한 30개 교차로와 52개 횡단보도에 횡단보도 투광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설치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양평터미널~양평시장 구간 5곳에 시범설치한 바 있다.

엄정섭 교통과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추진 중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과 맞물려 지주형 표지판 제거와 야간 투광등 설치를 특수 시책으로 발굴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 등 교통안전 선진화에 한 발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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