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빛공해 방지위원회’에서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25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빛공해 방지위원회’에서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불필요하거나 필요 이상의 조명으로 사람과 자연에 피해를 주는 ‘빛공해’ 방지를 위해 경기도가 발 벗고 나섰다.

도는 25일 오전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 주재로 ‘제1회 경기도 빛공해방지위원회’를 열고 위촉식을 가졌다.

빛공해방지위원회는 2013년 8월 제정된 ‘경기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 조례’에 따른 것으로, 연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공무원과 경기도의원,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협성대학교, 농촌진흥청, 한국조명연구원, 민간기업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빛공해방지위원회는 오는 6월 도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도내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과 시행,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빛공해 유발 사업과 빛환경 영향평가, 관련 정책의 협의 및 조정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빛공해와 야간경관은 반대되는 것 같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위원회의 노력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밤 경관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593건, 2014년 301건이었던 빛공해 관련 민원은 2015년 852건으로 급증했다. 농수산피해가 4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면 방해 284건, 생활 불편 102건, 눈부심 11건, 기타 3건 순이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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