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카지노서 위조수표 쓴 중국동포 2명 구속

인천의 한 복합리조트 카지노에서 위조수표를 사용한 중국동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위조유가증권 행사 혐의 등으로 중국동포 A(53)씨와 B(4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7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100만 원권 위조수표 1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카지노에서 사용한 것을 의미하는 ‘PS’ 도장이 찍힌 수표는 카지노 직원들이 세밀하게 확인하지 않고 칩으로 교환해 주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용한 수표는 카지노 화장실에서 주운 것으로, 수표를 위조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