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조종천 등 가평군 내 11개 하천 96.33㎞ 구간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내년 10월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현행 하천법에 따라 10년이 경과한 하천기본계획을 변화된 여건에 맞게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수립 작업이 실시될 곳은 2004년에 기본계획이 수립된 조종천 39㎞, 계청천 4.5㎞, 마일천 5.1㎞, 세곡천 3.7㎞, 십이탄천 11.35㎞, 봉수천 5.68㎞, 상동천 7.55㎞, 임초천 7.10㎞, 행현천 3.5㎞, 상천천 5.75㎞, 수리천 3.1㎞ 등 11개 하천이다. 도는 이번 용역에 35억 원을 들여 기후변화에 따른 유역 및 하천 현황을 분석해 하천의 종합적인 정비와 자연친화적 하천 이용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먼저 하천 폭과 축제 계획을 재정비하고, 기존 하천 시설물과 하천 점용물에 대한 능력을 검토해 신설이나 재가설 또는 철거 여부 등을 명시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하천기본계획에 맞게 하천공사와 인허가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기에 기능을 상실한 기존보 철거 시 하천생태 통로 복원과 수질개선, 홍수방어 능력이 증대되는 만큼 지역 주민 및 관련기관과 협의해 철거 계획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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