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암환자를 위한 자선 달리기 대회인 ‘테리 폭스(Terry Fox) 달리기’ 대회 수익금을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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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국제학교는 지난 23일 학생 및 학부모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를 가졌다.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는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캐나다인 테리 폭스가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자 5천373㎞를 횡단한 정신을 기리고자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대회 자선기금과 수익금 등을 테리폭스재단과 협의해 기부금 규모 등을 결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학교가 암과 당뇨 극복을 위해 2008년 설립한 연구소다.

국내 최초로 한국인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암 예후 키트를 개발했으며, 전 세계 연구소와 교류하며 암과 당뇨 극복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임직원들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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