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에 튤립이 만개해 화려한 봄날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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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은 2008년부터 백령면 진촌지구 내 33만㎡의 터에 밀, 메밀, 국화, 코스모스, 튤립, 꽃잔디 등 경관 작물을 심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해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간척지 일대에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튤립 5개 품종(아펠톤, 돈키호테, 화이트 드림 등) 20만 송이가 만개해 시선이 닿는 곳마다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인근에 펼쳐진 푸른빛의 밀까지 더해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과 도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촌지구 간척지 일대 약 66만㎡에 해당화 단지와 둘레길 조성,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다양한 포토존 등을 설치해 진촌지구 간척지를 백령도 대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튤립에 이어 여름에는 메밀, 백일홍, 코스모스가 자신들을 뽐낼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가을에는 국화, 코스모스, 메밀 등 노을 들녘 황금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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