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 고양시장이 트루디 월커 호주 멜버른 소방사령관과의 접견을 통해 통합앱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제공>
▲ 최성 고양시장이 트루디 월커 호주 멜버른 소방사령관과의 접견을 통해 통합앱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제공>
104만 고양시민의 안전지킴이 ‘고양시 통합애플리케이션’을 최근 호주 멜버른 소방사령부가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호주 멜버른 트루디 월커(Trudy Walker)소방사령관이 방문, 사이버 시민 참여 시스템인 ‘고양시 통합애플리케이션’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등 벤치마킹했다.

트루디 월커 소방사령관은 해당 서비스가 사이버재난상황실, 일자리, 교통, 관광, 보건소 등 시민들이 살면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나로 제공해 주고 있는 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사이버재난상황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안전매뉴얼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사고 현장의 신속한 사이버 신고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는 우수 시스템이라고 극찬했다.

최성 시장은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경·군·관이 협치할 수 있는 시민안전시스템이 국가적 차원의 확대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트루디 월커 소방사령관은 "고양시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각종 재난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루디 월커 소방사령관은 긴급재난관리를 전공, 멜버른 시내 최대 규모 소방서인 MFB(Metropolitan Fire Brigade)의 총괄 소방지휘를 담당하며 구조물 화재, 구조물 붕괴, 차량 사고 등 광범위한 사고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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