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중고차 수출업자들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제공>
▲ 전국 중고차 수출업자들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제공>
전국 중고차 수출업자 359명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중고차 수출업자들은 "한국 중고차 수출업계는 세계경기 침체와 국내 지원정책 부재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고차 업체들이 요구한 사항을 민주당이 적극 수용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고차업계 발전 방안으로 인천남항 일대를 ‘중고자동차 수출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산·관·학 공동으로 ‘중고자동차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해 수출 지원 정책을 일원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고자동차 수출업의 국가직무표준(NCS) 마련 ▶중고차 수출 불합리 제도 개선 ▶수출 말소 차량에 폐차와 동등한 혜택 등을 제안했다.

업자들은 대선후보 15명에게 간담회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 결과, 민주당에서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민홍철(경남 김해갑)의원은 "중고차 수출산업은 국가의 ‘수출 효자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가 최근 부진해졌다"며 "요구사항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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