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5월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은 집주인에게 낮은 금리(연 1.5%)로 주택도시기금을 빌려줘 기존 주택을 신축 또는 수선(건설개량 방식)하거나 매입(매입 방식)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임대주택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LH는 집주인이 맡긴 주택을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수준으로 임대 관리하며, 집주인에게 공실 여부와 관계없이 LH로부터 만실(임대를 다 채웠을 때) 기준으로 확정수익을 제공한다.

집주인 건설개량 방식은 준공 후 10년이 경과한 단독·다가구주택을 신축하거나 건축물이 없는 토지에 1∼2인용 주택을 지어 임대하는 ‘자율건축형’과 준공 후 20년 이내의 주택을 도배, 장판·창호 교체, 화장실 개량 등 단순 수리한 후 임대하는 ‘경수선형’으로 나뉜다. 집주인 매입 방식은 다가구 또는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LH에 임대 관리를 맡기면 집값의 최대 80%를 대출 등의 형태로 지원해 준다.

LH 경기지역본부는 5월 11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모집 대상은 1천 가구 이상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LH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 홈페이지(http://jipjuin.lh.or.kr)에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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