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손을 접고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하남지역건축사회가 그 주인공이다.

하남지역건축사회.jpg
 이들 건축사는 건축문화 가치를 재창조하는 국가공인 건축사로, 이익 창출에 목적을 두지 않고 정직함으로 건축행정 건실화에 앞장서면서 무한돌봄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 사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나 찾아가 사랑을 나누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을 선언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남지역건축사회는 2013년 6월 25명의 건축사들이 창립식을 갖고 초대 김형곤 회장을 중심으로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장애인가족과 함께 하는 진달래 가족 봄나들이, 홀몸노인을 찾아 도배 및 장판 등 집수리를 직접 지원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다문화가족 행사 참여는 물론 한국어 배우기, 다문화 합동결혼식 후원금 전달, 다문화 페스티벌, 대학생 장학금, 중고생 안경 지원 등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하남지역건축사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도 본연의 업무에 조금도 소홀하지 않고 설계 및 감리비 업무대가의 현실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선진 제도 도입을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직원 교육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앞서가는 건축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2일 건축사회와 함께 하는 진달래 가족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미사강변 지역아동센터 아동 60여 명을 초청, 이천 한국도자관에서 머그잔 그림 그려 넣어서 만들기와 도자기 물레 체험을 지원했다.

 이들은 무한돌봄으로 아동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 건축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남지역건축사회 김형곤 회장은 "건축사의 업무 영역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 말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