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는 27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어린이 법제관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제10기 토론마당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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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토론마당은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경북권ㆍ전라권ㆍ충청권ㆍ강원권 등 총 9회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첫 토론마당은 어린이 법제관의 연간 주요 온ㆍ오프라인 활동사항 보고회와 함께 전임 제9기 어린이 법제관 활동상 등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어린이 법제관들은 조별 토론을 통해 자신들이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그 내용을 모의 학교규칙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어린이 법제관들은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기준’과 ‘화장 등 용의복장 기준’ 등 학교생활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학교 규칙을 만들었고 각 분임조별로 만든 규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학교규칙 내용을 공유했다.

제정부 법제처장은 "보통 법이라 하면 못된 사람에게 벌을 주는 역할만을 떠올리지만 법은 다양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나가는 역할을 한다"며 "지금 당장은 법이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다양한 입법체험활동을 즐기면서 법에 대해 더 잘 알아 가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1년 동안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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