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지난 26일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위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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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누리캅스 신규 회원 위촉과 함께 우수 활동 회원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누리캅스는 IT 관련 학과 교수, 컴퓨터 보안업체 관계자, 대학생 등 총 60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명예경찰이다.

이들은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과 신고, 사이버범죄 예방 아이디어 제공 및 예방활동 참여, 경찰활동 홍보 등 사이버치안 확보를 위한 각종 경찰협력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누리캅스가 신고한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에 착수하거나 차단·삭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지난해에는 누리캅스로부터 총 6천583건의 제보를 받아 6천480개 사이트가 폐쇄·삭제됐다.

박경민 청장은 "시민으로서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불법·유해 정보를 근절한다는 점에서 누리캅스는 인천 경찰이 추구하는 ‘공동체 치안’ 비전과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하는 한편 우리 경찰도 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삼곤 누리캅스 회장은 "인천경찰청과 누리캅스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전하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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