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을 검거하는데 공로를 세운 우리은행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과 범인검거 공로자 보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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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은행원은 지난 14일과 18일 우리은행 수원시청점에서 부정계좌로 등록된 통장에서 현금을 출금하려던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 인출책들을 붙잡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심기우 우리은행 수원시청점 지점장은 "평소 직원들이 고객에 대한 책임의식이 높은 것은 알고 있었으나 보이스피싱을 차분 하게 대처하고 신고하는 것을 보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수원남부서는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보이스피싱 근절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문수 수원남부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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