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기자단 초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최성 고양시장과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가 공동 주관한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언론 80여 개 사 10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11번째를 맞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을 무대로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을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268개의 화훼전문업체가 참가했다.

총 전시면적 15만㎡에 1억 송이의 화려한 꽃축제의 신세계를 보여 줄 이번 꽃박람회는 네덜란드와 중국·에콰도르 등 19개 국가관을 비롯해 우수 해외 업체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외 화훼 관련 기관·단체·업체가 함께 화훼류와 신상품·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정원’, 희망과 사랑의 104만 행복도시 고양을 꽃으로 연출한 ‘희망 미래 고양가족정원’이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주제정원으로 연출된다.

작년 야간에 야외정원만 관람할 수 있어서 아쉬웠던 점을 없애 올해는 오후 9시까지 실내외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야간 개장의 하이라이트로 매일 밤 호수 위에서 은하수 패널 600개가 음악에 맞춰 펼치는 ‘호수 판타스틱 쇼’에 푹 빠져들 수 있다.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들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훼판매장도 운영되고 친절한 종합안내소와 꽃해설사, 한류·세계음식 판매점 등 완벽한 행사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올해는 입장권 무인발권기와 행사장 안내 키오스크 설치 및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R영상 제공 등을 통해 한층 향상된 관람편의를 제공한다.

이봉운 대표이사는 "이번 꽃박람회는 26년간의 꽃축제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 ‘고양’만의 특별한 글로벌 꽃문화축제로 개최해 6년 연속 3천만 달러 이상 수출계약을 비롯해 국내외 관람객 60만 명 이상, 경제적 파급 효과 2천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신록이 푸른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 및 연인과 함께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향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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