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어린이들의 식습관 지도와 위생관리를 통한 어린이 건강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해 100인 이하의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 및 위생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20인 이하 급식소는 연간 2회, 20명 초과 급식소는 격월 주기로 방문해 영양·위생·안전관리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와 급식소 조리원·원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영양상 균형이 잡힌 월 단위 식단을 급식소에 보급해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습관 형성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저염식 식사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집 등의 급식소에 염도계도 대여해 주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 조리원과 원장에게 ‘식중독지수’를 주 2회 SMS로 발송해 식중독 발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중독지수는 지역별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수치화해 0부터 100 사이의 수로 나타낸 것으로, 수치에 따라 관심·주의·경고·위험 등의 4단계로 구분된다.

한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법률적으로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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