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시설안전관리공단을 설립한다.

연수구의회는 27일 열린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인천시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인천시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 출자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조례안과 동의안은 부결됐으나 이날 본회의에서 이강구 의원 등이 다시 발의해 본회의에 부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을 놓고 벌인 구와 구의회 간 줄다리기가 종료됐다. 구는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단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공단은 1본부 5개 팀, 인원 208명, 자본금 16억 원으로 내년 1월 설립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관리 ▶현수막 게시대, 시민게시판 관리 ▶선학체육관 관리 등 모두 14개 사업을 담당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공단 설립의 목적은 수익성보다 공익성 증대라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공단 설립을 통해 청소, 노인복지시설 등의 비정규직 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고, 공단 임직원 채용 시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엄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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