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시간이 느리게 가길 '영화각 극찬'

"여러분 조선의 밤하늘은 여전히 깊고 어둡고 캄캄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횃불처럼 타올라 조선의 어둠을 밝혀줄 위대한 작가를 목도했습니다. 오늘 이자리에서 그 기쁨을 여러분께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내일의 큰별이 될 작가 서희영을 위하여"

유아인은 임수정이 전생에 자신을 위해 극찬한 말을 떠올리며 오열한다. 

독립군인 임수정은  휘영과 진오를 쫓으며 지그재그로 병을 흔들며 샴페인 샤워를 해줬다. 세사람의 쫓고 쫓기는 모습은 유아인의 뇌리에 더욱 선명히 새겨진다.  

20170428_221117.png
▲ 시카고 타자기가 결방됐다. 7.8회는 토요일 연속 방영된다.tvn캡처

80년 세월을 뛰어넘어 세사람은 서로를 인식한다.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세사람은 현실에서 만난 것이다.

 고경표는 환생하지 못하고 시카고 타자기 안에 봉인되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한다. 

유아인은 환생 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환상을 본것이 아니라 전생을 본 것임을 깨닫는다. 

시카고 타자기로 자신이 쳤던 소설이 문인과 독립투사의 이야기라는 점도 알게된다. 시카고 타자기로 쓴 글이 유령작가가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전생에 쓴 소설이었다는 것도 기억해 낸다. 

6회를 통해 시카고 타자기의 세주인공의 얽히고 설킨 운명들이 어떻게 엮어졌는지를 본격적으로 전개될 준비는 마친셈이라고 할 수 있다.  

7회는 대통령 선거 토론으로 결방됐다. 대신 토요일 7,8회를 연속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시카고 타자기 7회에서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청년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듯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